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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질서 너머 :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12가지 법칙 |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써 개인이 가져야할 마인드와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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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후기일 뿐,
독서 전 반드시 참고할 건 아니니
가볍게 읽기를 바란다.

-책의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질서 너머
: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12가지 법칙


지은이 : 조던 피터슨
번역 : 김한영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 2021년 03월 22일





12가지 인생의 법칙 이후 두 번째 저서이다. 이 책을 집필할 때는 몸상태가 말이 아니었다고 한다. 딸의 재수술과 정신과 약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그리고 아내의 신장암까지 고통의 나날 속에서 보내고 그 끝에 책이 출간되었다.

전작에서도 그랬듯 이번 저서에도 12가지 법칙을 제시한다. 아무래도 짝수를 좋아하는 듯 하다. 법칙 1에서는 기존 질서를 무시하지 말며,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기를 말한다. 법칙 2에서는 나의 목표를 상상하고 그것을 향해 노력하기를 권한다.






[독후감] 12가지 인생의 법칙 - 혼돈의 해독제 | 현실을 똑바로 봐라. - https://jwny.tistory.com/m/244

[독후감] 12가지 인생의 법칙 - 혼돈의 해독제 | 현실을 똑바로 봐라.

이 포스팅을 읽기 전 참고 사항 ​- 개인적인 후기일 뿐, 독서 전 반드시 참고할 건 아니니 가볍게 읽기를 바란다. - 책의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12가지 인생의 법칙 -혼돈의 해독제 ​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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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잘하는 것이 있다. 때문에 우리는 겸손해야 한다. 세상에는 전문가들이 정말 많다. 내가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누군가는 분명 쉽게 해결한다. 피터슨은 바보가 되기를 권한다. 겸손과 감사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낮은 위치에서 모른다고 생각하고 가르침을 청하는 자세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고 또 좋은 처세이기도 하다. 초보자가 되는 일은 새로운 경험이며 사고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는다.



이어서 동료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진정한 소통은 동료사이에서 많이 이뤄지기 때문인데, 위계구조 상 아래에서 위로 정보가 전달되기 쉽지 않다. 보고서와 같이 정리된 문서 혹은 업무결과 등 완성된 정보만이 오간다. 그것도 아래에서 위로 제공되며 위에서는 지시가 내려진다. 소통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직장에서의 동료는 업무적 친구와 같다. 학생일 때는 학교에서 오랜 시간 보내면서 친구가 생기고, 직장인이 되어서는 오랜시간 회사에 머무르면서 동료가 생긴다. 업무적인 고민이나 사소한 일들을 나눌 수 있는 관계다. 동료 간의 관계가 좋을 수록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 직장에 오래 머무르는데 동료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면 집에 돌아와서도 불안하다.





법칙 3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라고 말한다. 우리는 늘 감정을 숨기고 살았다. 표현하는 법을 잘 모르고 끙끙 앓기도 했다. 입밖으로 꺼내는 일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다. 나의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선 스스로가 느끼는 감정에 솔직해지고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타인에게 털어놓을 필요는 없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지금 나의 감정은 어떤지 자문자답해보는 것은 좋은 자세다. 노트에 적는 일은 더 좋다. 시각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명확한 피드백이 가능하다.






법칙 4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라고 말한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에 기회가 있음을 직시하고 그 일을 하려고 뛰어들 때 나의 가치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그 책임을 내가 짊어진다면 자연스레 평판은 달라지게 될 것이다.



나의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해야 한다. 다르다는 것이 눈에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짊어지기로 한 선택으로 인해 삶은 더욱 의미있어진다. 나로 인해 무언가 변화할 수 있겠다는 희망과 기대는 삶에 큰 영향을 준다. 이런 자세는 마음에서 나와야 한다. 그래야 삶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친다.




6번째 법칙에서는 이데올로기를 버리라고 말한다. 보수주의, 사회주의, 페미니즘, 환경주의 등 현재 여러 이념들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갈등의 주 원인은 이념들의 등장이고 또 이를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이들의 증가다. 이념의 문제점은 구체화 되지 않은 관념적인 개념을 등장시키고 그 밑으로 그럴 듯한 주장들을 덧붙이면서 확장된다는 것이다.



나치즘, 파시즘은 이데올로기가 보여준 최악의 결과였다. 이념 추종자들은 저마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성은 늘 피해를 본 존재였고 현재도 피해를 보고 있다며 열심히 인권운동을 하는 이도 있다. 모든 건 평등하게 나눠가져야 한다며 무상급식, 생산물과 재화의 균등분배를 강조하는 이도 있다.



이념에 빠지지 말고 스스로에게 집중하라고 말을 한다. 방을 청소하고, 가족과 행복한 삶을 꾸리고 흥미로운 일을 찾고서 더 나은 계획을 향해 나아가라는 것이다.












법칙 9에서는 자신을 괴롭히는 기억이 있다면 글로 써보기를 권하고 있다. 부정적 기억은 감정과 결부되어 있다. 공포, 두려움, 슬픔 등 당시에 겪었던 자신의 감정과 합쳐져 현재의 나 그리고 미래의 나의 발목을 잡는다. 지금의 나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건 과거에 만들어진 것이다. 이미 지난 일이다. 지난 일임에도 우리가 계속 괴로워 하는 건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벗어나지 못하는 건 과거의 일을 제대로 마주하지 않으려 하고 그 경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내가 어떻게 되어야 하고 어떤 모습이기를 바란다면 현재의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야 한다. 수많은 가정이 더해지고 그것을 이뤄낼 때 진정으로 바라는 나의 미래를 만들 수 있다.

과거의 일에 대해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그 당시에 했던 선택이 지금의 내가 한다고 해도 같았을까, 그때는 내가 왜 그런 선택을 했으며 왜 좋지 않은 감정을 느꼈던 것인지 냉철하게 바라보아야 한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르다. 과거의 나처럼 똑같이 행동해서는 안 된다. 정확히 마주보려면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10번째 법칙에서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철저하게 계획하라고 말을 한다. 모든 관계는 서로의 이익이 부합해야 유지될 수 있다.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유효기간을 연장하기 어렵다. 낭만을 위해서 철저하게 계획해야 된다고 강조한다. 결혼생활은 그래야 한다. 아름다운 사랑은 궂은 노력들이 따라야 된다. 결혼한 순간부터 시작된다.











총평

고통을 마주하고 지나오면서 완성한 이 책은 지난 번 저서보다 성경의 이야기가 적다. 그만큼 다른 이야기가 많다. 직장에서 우리가 가져야할 태도 그리고 개인적인 마음가짐.



어찌할 수 없는 것들에 때론 혼란이 올 수 있지만 그걸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데올로기를 버리고 내가 할 일에 초점을 맞춰 정진할 때 삶은 비로소 의미있는 가치가 될 것이다.



분노하지 말고 악의를 누르고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사회는 폭정으로 기울지 않고 우리는 악에 뻐지지 않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했다.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겸손해질 수 있다. 불안과 혼돈을 잠재우기 위해 이념에 빠지고 사회에 화살을 돌리지 말고 나에게 집중해야 한다.



이 책은 그걸 말하고자 하는 것 같다. 나에게 집중하고 할 수 있는 일에 나를 맡기는 것. 저자의 생각은 랄프 왈도 에머슨과 결이 비슷하다. 나를 믿는 것, 나의 감정을 인정하는 것. ‘자기신뢰’에서도 그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





[독후감] 자기 신뢰 | 나 이외의 곳에서 나를 찾지 말라. - https://jwny.tistory.com/m/296

[독후감] 자기 신뢰 | 나 이외의 곳에서 나를 찾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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