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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12가지 인생의 법칙 - 혼돈의 해독제 | 현실을 똑바로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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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을 읽기 전 참고 사항

​- 개인적인 후기일 뿐,
독서 전 반드시 참고할 건 아니니
가볍게 읽기를 바란다.

- 책의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12가지 인생의 법칙
-혼돈의 해독제

​지은이 : 조던 B. 피터슨
옮긴이 : 강주헌
출판사 : 메이븐  
출간일 : 2018.10.30









서론

1월에 읽고 적어뒀던 독후감을 다시 정리해서 올린다. 최근, 이 교수가 남성들 사이에서 화제라고 한다. 조던 피터슨. 왜 그에게 열광하는지 궁금해서 책을 구매해 읽었다. 혼란스러운 지금 시대에 현실을 솔직하게 얘기해주는 이 책은 그의 생각이 어떠한 지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사상적인 문제가 화두에 오르면서 옳고 그름, 남성과 여성 다양한 갈등의 주제에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고 토론을 하기도 한다.


정보 과잉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정보를 접한다. 그러기에 정보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한다. 수많은 정보들을 가볍게 생각하고 접근하다보니 문제가 발생한다. 정보를 읽고 해석하고 자신 만의 생각으로 사고할 줄 알아야 하는데, 문장만 읽고 단편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주장에 대한 근거가 없다. “여기서 이렇게 얘기한다.” 라는 식의 정보의 인용만 주구장창 외칠 뿐 그 주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 혹은 근거를 정확하게 이야기하지를 못한다.

이 책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근거를 뒷받침하며 설명한다. 인생의 법칙이라고 표현하니 삶에는 정답이 없다는 말과는 너무 대비되어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수많은 내담자와 상담을 하고, 연구하고 사색한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젊은 남성들 사이에 그가 인기가 있다해서 “반페미니스트”, “이대남의 상징” 이딴 식으로 생각하지 말기를 바란다. 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자신의 생각을 피력해왔으나 유튜브의 세계화로 인해 시대가 맞아떨어지면서 사랑을 받게 된 것이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많이 솔직해서 불편할 수도 있다. 그런 불편함을 이해할 때 비로소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기반이 다져질 것이다.








이 책의 초반부 프롤로그에서 인간은 신념을 위해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행동의 이유는 믿음과 기대, 욕망 등이 서로 일치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스피노자가 인간을 욕망의 시선으로 본 것을 생각하면 그의 말은 타당성이 높다고 말할 수 있다. 욕망이 일치해야 평화가 유지된다고 본다. 안정성은 욕망의 일치에서 기인한다고 보는 것이다.











첫 번째 법칙에서는 당당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두 번째에서는 자신을 도움받아야 할 사람인 것처럼 대하라고 말한다. 내가 바로서야 비로소 세상을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성경에서 찾았다. 이러한 점에서 기독교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이는 불편하다고 볼 수 있으나, 종교적 해석이 아니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를 가치있게 여기는 사람과 함께하고 타인과 비교하는 것보다 과거의 나와 비교하는 마인드를 가지기를 권한다. 원망과 오만, 기만은 마음의 병이다. 나를 지키기 위해서는 타인과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비교는 스스로에 대한 원망을 만들거나 오만함을 낳기에, 더 나은 삶을 바라보고 싶다면 어제의 나와 비교해야 한다.








자녀 교육에 있어서 때로는 처벌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는 어리기에 도덕적인 문제나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 확실하게 판단할 수 없어 이러한 부분에서는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 부분에 있어 심리학 분야로 설명하니 쉬이 납득할 수 있다.

때와 상황을 가리지 않고 아이가 떼를 쓰는 것을 받아주면 부모를 무시하는 아이가 된다. 떼를 쓰면 부모가 달래주다보니 원하는 것이 있으면 무조건 때를 쓰는 방식을 택하게 된다. 아이에겐 그게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부모의 엄격한 지도가 필요할 때가 있음을 주장한다.













떼쓰면 언제든 달래주는 부모의 아이에게 가장 쉬운 방법은 억지를 부리고 떼쓰는 것이고, 성인에겐 세상을 탓하는 것이다. 저자는 세상 탓할 시간에 방 청소라도 하면서 정신을 환기시키기를 권한다. 부정적인 생각은 전염병과 같아 쉽게 뇌를 지배하고 조종한다. 그런 쓰잘데기 없는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해서 몸을 움직여야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다고 보는 거다.

구조만을 탓해봤자 도움되는 것이 하나 없다. 그걸 변경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현실적이다. 불만있으면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 누굴 탓하기만 해서는 절대 변화하지 않는다. 인간의 행동은 욕망에 기인하기 때문에, 사회구조가 진정 바뀌길 바란다면 그 욕망에 따라 무엇이라도 행동하라는 거다.




그 밖에도 경청하는 태도를 길러보고,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말하는 훈련도 해보기를 권한다. 또 동물을 예뻐할 줄 아는 여유로움을 가져보기를 추천한다. 관계에 있어 필요한 자세를 설명하고 삶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 중요한 마음가짐까지 얘기한다. 단순히 논리적이고 딱딱하기만 한 책이 아니다. 비록 두께가 있는 책이지만 꽤나 건질 내용이 많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총평

우리는 현재 갈등의 시대를 살고 있다.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서로의 욕망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부딪힘이 발생한다. 이 부딪힘을 줄이기 위해서 배려라는 걸 생각해보자는 책의 전체적인 흐름에 크게 동감한다. 타인을 배려하기 이전에 자신을 먼저 배려하고, 건강한 마인드를 갖고 내 안이 풍족해졌다면 그때는 타인에게 베풀라는 거다. 그래야 서로의 갈등이 줄어들 수 있다. 내가 여유가 있어야 타인을 돌보는 것이 가능하다. 모든 인간의 행동은 이기심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책을 전체 다 읽을 필요는 없다. 법칙 1~4 까지만 읽어도 좋다. 이 네 파트는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마인드에 대한 이야기다. 6~10은 세상에 대한 태도를 이야기 한다. 세상에 대한 나의 태도를 기르고 싶다면 6 ~ 10까지 읽어보는 것도 좋다. 개인적인 이야기도 있으나, 그 부분은 건너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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