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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공간이 만든 공간 : 새로운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창의적 사고는 공간에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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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을 읽기 전 참고 사항


- 개인적인 후기일 뿐,
독서 전 반드시 참고할 건 아니니
가볍게 읽기를 바란다.

- 책의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공간이 만든 공간
: 새로운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지은이 : 유현준
출판사 : 을유문화사
출간일 : 2020.05.01





공간은 사용자의 생각에 관여한다. 만들어진 공간에 따라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거다. 층고가 낮은 공간에서는 창의적 사고를 제한하게 만든다. 저자는 생각이 공간에서 만들어진다는 전제를 가지고 인문학적 사고를 가지고 설명한다. 동서양의 건축이 다른 것을 기후를 통해 말한다. 기후를 통해 달라진 동서양의 건축이 행동방식에 영향을 미쳤다고 얘기한다.








강수량이 많았던 극동아시아의 경우 벼농사가 활발히 이뤄졌고, 집단 농사방식이 벼농사에 적합했기에 관계중심의 사회가 만들어졌다.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기둥중심의 건축이 발달했고 관계 중심 사회의 특성 탓에 건축물 역시 자연과 통할 수 있도록 여름이 되면 창이 위로 들어올릴 수 있게 구조가 만들어졌다.






서양의 건축물은 기하학적 요소가 많다. 이는 밀농사가 중심이었던 영향이 크다. 개인중심의 사회가 이뤄졌고, 외부와 단절된 벽 중심의 건축으로 발전했다. 이로 인해 서양에서는 선과 악이 정확히 구분되어 있다. 살인하지 말고 도둑질 하지 마라는 내용으로 명확하게 악에 대한 행위가 규정되어 있다. 동양의 문화는 그렇지 않다. 관계에 따라서 선의 개념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중용이란 단어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서양의 건축은 절대성과 수학으로 바라볼 수 있고, 동양의 건축은 관계와 비움의 키워드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을 알파벳과 한자에 빗대어 그 내용을 이어서 설명하는데, 재밌다.









공간에 대한 인문학적 해석이 담긴 책이다. 동양과 서양을 나누어 공간을 이해하고 그 기초에는 기후가 있음을 근거로 제시한다. 비가 많이 내리는 극동아시아는 땅이 무르기 때문에 가벼운 건축재료를 이용했고, 강수량이 비교적 적은 유럽의 경우 벽돌을 이용한 건축 구조가 이뤄졌다. 자연친화적 관점을 가진 동양에서는 내부에서 외부를 바라보는 풍경이 중요했고 기둥식 구조로 창을 내어 액자식 프레임이 만들어지게 건축이 이뤄졌다. 닫는 글에서 코로나 이후의 공간의 변화를 짤막하게 담아냈다. 이는 공간의 미래로 이어진다.






총평

공간에 대한 이해는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공간이란 것은 복잡한 과정을 통해 도출되는 거라고 느껴진다. 건축 재료부터 방식까지 다양한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되어 생겨난 건축물은 그 공간을 이해하기 위해 잡다한 지식을 활용해 사고하는 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전 책이었던 어디서 살 것인가와 함께 이어서 읽으면 좋다.








[독후감] 어디서 살 것인가 :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의 기준을 바꾸다 | 인문학적 사고로 공간을 바라보다.
- https://jwny.tistory.com/m/248

[독후감] 어디서 살 것인가 :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의 기준을 바꾸다 | 인문학적 사고로 공간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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