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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제로 투 원 : 스탠퍼드대학교 스타트업 최고 명강의 / 자영업, 스타트업을 준비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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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을 읽기 전 참고 사항​​​​

​​​​- 개인적인 후기일 뿐,

독서 전 반드시 참고할 건 아니니

가볍게 읽기를 바란다. ​​​​​​

​-책의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제로 투 원(리커버 에디션)

: 스탠퍼드대학교 스타트업 최고 명강의 | 양장본 Hardcover

지은이 : 피터 틸 , 블레이크 매스터스

옮긴이 : 이지연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

출판일 : 2021년 10월 04일

가끔은 정말로 싸워야 할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싸워서 이겨야 한다. 중간은 없다. 아예 공격에 나서지 말든지, 아니면 한 방에 끝내야 한다. 이런 조언을 따르기 쉽지 않은 것은 자존심이나 명예 같은 것이 끼어들기 때문이다.

4 경쟁 이데올로기 60p

 

 

압도적으로 이길 자신이 없다면 싸워서는 안 된다. 손자병법에도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필승의 확신이 서지 않으면 군주가 싸우라는 명령을 내렸더라도 반드시 싸우지 않아야 한다.”

싸움은 모든 것을 내걸 각오로 해야 한다. 시작하는 순간 어떤 결과가 일어날 지 모른다. 소모되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다고 판단이 서도 그 결과는 해보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인생은 포트폴리오가 아니다. 이런 사실은 신생기업의 창업자에게도, 그 어느 일반인에게도 마찬가지다. 기업가가 스스로를 다각화 할 방법은 없다. 동시에 수십 개의 회사를 경영하면서 그 중 하나가 성공하기를 바랄 수는 없다는 얘기다. 마찬가지로 일반인들 역시 만약을 대비해 수십 개의 커리어를 쌓아놓고 자신의 삶을 다각화할 수는 없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이와는 정반대되는 교육을 실시한다. 제도권 교육은 획일화된 일반적 지식을 퍼 나르느라 바쁘다. 미국에서 학교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거듭제곱법칙대로 생각하지 않도록 배운다. 모든 고등학교의 수업은 어떤 과목이든 45분간 진행되고, 모든 학생들은 비슷한 속도로 진도를 나간다. 모범적인 대학생들은 미래의 위험을 회피하는 데 집착한 나머지 별로 중요하지 않은 듣도 보도 못한 각종 능력들을 수집하듯이 익히고 있다.

[•••]

하지만 이런 사고는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다.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우리는 한눈 팔지 않고 오로지 잘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다만 그전에 반드시 그 일이 미래에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인지를 먼저 치열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7. 돈의 흐름을 좇아라 121-122P

 

 

 

잘하는 일에 집중하는 편이 좋다. 그렇지만 미국도 한국도 여러 방면의 과목을 고루 시킨다. 그리고 단순 경쟁에 몰입하게 만든다. 나 아니면 상대가 올라가는 그런 구조. “사촌이 땅 사면 배아프다”는 말처럼 누군가 잘 되는 건 나의 고통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경쟁사회가 되었다. 우리의 교육환경은 제로섬 게임이다. 현실은 그렇지 않은데 말이다.

제로섬 게임으로 인한 결과값은 너도나도 요식업 창업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회사에 참여할 사람은 풀타임으로, 다시 말해 전업으로 참여해야 한다. 하지만 가끔은 이 원칙을 깨야 할 때가 생긴다. 예컨대 변호사나 회계사는 보통 외부에서 고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누가 되었든 스톡옵션을 갖고 있지 않거나 고정된 월급을 받아가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그런 사람은 미래에 더 많은 가치를 창조하는 것보다는 가까운 시일 내에 돈 이 되는 쪽으로 기울게 되어 있다. 컨설턴트를 고용해봐야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다.

시간제 직원은 소용이 없다. 심지어 출근하지 않고 원격지에서 일하는 것도 피해야 할 일이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종일 함께 있지 않으면 생각의 차이가 조금씩 벌어질 수 있다. 누군가를 이사회에 넣을지 말지를 결정할 때는 둘 중 하나밖에 없다. 켄 키지(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의 작가)의 말처럼, 버스에 타든지 내리든지 양단간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9.기초를 튼튼히 하라. 탈 것이냐, 내릴 것이냐. 151p

 

 

 

세무사, 변호사 등 전문지식이 요하는 일은 외부에서 고용해야 한다. 단순 업무의 경우, 파트타임제를 고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R&D 부서의 경우, 타 부서보다 안정된 고용형태를 보장하면서 높은 임금을 주어야 한다. 연구개발팀은 오랜 시간 회사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그만큼의 대우가 필요하다.

어느 회사든지 채용은 그 회사의 핵심 능력이다. 채용만큼은 절대로 아웃소싱해서는 안 된다. 단순히 서류상으로만 유능한 사람이 아니라 채용된 후에 응집력 있게 협업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처음에 4~5명까지는 큰 지분이나 책임 있는 고위직을 매력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뻔한 제안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음의 질문에 대한 답이다. 20번째 직원은 왜 우리 회사에 합류할까?

10.마피아를 만들어라,작당 공모자 모집. 160p




요즘은 아웃소싱 형태의 채용이 많아졌다. 이는 일본에서 먼저 출발했다. 경제둔화로 인해 생겨난 현상이다. 대학원까지 나왔더라도 파견형태로 대기업에 근무하고 심지어 2년을 다 못 채우고 계약이 만료되기도 한다.

2016년 일본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의 여주인공 모리야마 미쿠리는 대학원까지 나온 높은 스펙의 인재이지만 파견직으로 일하며 불안정한 삶을 산다. 7년이 지난 드라마 속 이야기이지만 이는 그 전부터 당연했던 일본의 모습이다. 현재는 우리나라가 그렇다. 대학병원의 원무팀 근무자들은 대부분 파견형태 근로자이다.

어찌됐건 좋은 기업으로 나아가려면, 인력채용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외주를 맡기는 건 절대 도움이 안 된다. 회사의 비전, 사업방향을 외주업체가 잘 알 수가 없다.

총평

자영업,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이에겐 아주 중요한 책이다.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꾸려나갈 지 감을 잡게 해준다. 페이팔 창업자의 이야기를 재밌게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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