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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자본론 3 하 | 본인이 썼으나 본인의 말이 아닌 자본론 마지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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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을 읽기 전 참고 사항​​​​

​​​​- 개인적인 후기일 뿐,

독서 전 반드시 참고할 건 아니니

가볍게 읽기를 바란다. ​​​​​​

​-책의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자본론 3(하)(2015년 개역판)

정치경제학비판 | 경제학고전선

지은이 : 카를 마르크스

옮긴이 : 김수행

출판사 : 비봉출판사

출판일 : 2015년 11월 20일

https://jwny.tistory.com/512

이자 금지가 교회에 준 이익

"이자를 받는 것은 교회에 의해 금지되었지만, 빈곤을 면하기 위해 재산을 판매하는 것은 금지되지 않았다. 더욱이 화폐대부자에게 재산을 일정한 기간[즉 대부의 상환까지]이전시키는 것도 금지되지 않았다. 따라서 화폐대부자는 재산을 담보로 삼았을 뿐 아니라 그 재산을 이용하여 화폐대부에 대한 보상을 얻을 수도 있었다.. 교회 자신 또는 교회에 속하는 종교단체들과 자선단체들은 이런 관행에서 큰 이익을 얻었으며, 특히 십자군시대 |11~ 13세기|에 그랬다. 이자의 금지는, 종교단체에 기부한 재산은 영구히 남에게 다시 양도할 수 없다는 규정과 함께, 국부의 큰 부분을 교회의 영구소유로 되게 하였다. 특히 유태인들은 교회에 기부한 부동산을 담보로 삼아 고리대금업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기 때문 이다. 이자의 금지가 없었더라면 교회와 수도원은 결코 이처럼 부유하게 될 수 없었을 것이다."(뷔슈: 55)

제5편 이윤이 이자와 기업가이득으로 분할

제36장 자본주의 이전의 관계 786p

 


이자는 은행이 힘을 갖게 만든 개념이다. 돈을 맡기고 그 돈을 타인에게 빌려줌으로 이자를 받는 형태. 은행은 단순 중개업이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수수료를 가져가는 것과 같다. 다만, 없는 돈까지도 계속 빌려줌으로 이자를 가져갈 수 있게 했다. 예금 가입을 예상해 대출 상품을 판매하는 등 은행은 많은 돈을 돌게 만들면서 덩치를 쉽게 키워갔다.

교회를 이용해 수수료를 먹던 대금업자들은 교회의 신성화라는 명목으로 담보적용이 불가하게 만들었고 기부된 금액은 전부 교회자산으로 묶이게 되었다. 교회기부를 통해 교회는 규모있는 건물을 지었고, 더 많은 신도들을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 교회의 공간적 용도는 신도들로 하여금 웅장함을 선사해 강력한 믿음을 도출시키는 것이다.

크고 압도적인 분위기를 공간으로 연출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최신 건축기술이 적용되어야 한다. 판테온의 둥근 아치형태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된다.

토지소유의 각종 역사적 형태를 분석하는 것은 이 책의 범위를 넘어선다. 우리는 자본이 생산하는 잉여가치의 일부가 토지소유자에게 돌아가는 한에서만 토지소유를 취급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농업이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는 것을 가정한다.

즉 농업생산이 자본가에 의해 추진되며, 이 자본가가 기타의 자본가와 구별되는 것은 먼저 이 자본가의 자본과 [이 자본이 운동시키는] 임금노동이 투하되는 요소 |즉 토지|에 있을 뿐이라는 점이다.

제6편 초과이윤이 지대로 전환 제37장 서론 789p


농업을 자본주의 개념으로 설명했던 마르크스. 이는 19세기 이후 미국의 급성장으로 플랜테이션 농업을 대규모로 확대하여 밀과 소맥분의 대량 양산에는 해당한다고 말할 수는 있다. 다만, 그가 말한 대규모 농업 형식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엔 설득력이 약하다. 농부를 자본가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많은 인력과 기계를 사용해 벼농사를 짓는다거나 밀을 생산한다는 것은 당시에 있을 수 없었다.

또, 마르크스는 자본가를 돈으로 돈을 버는 자로 노동하지 않는 사람으로 보았다. 당시 농부는 노동이 필수였다. 자신까지 나서야만 생산이 가능했다. 날씨와 절기에 예민하게 신경쓸 줄 알아야 했다.

 

우리가 이미 밝힌 바와 같이, 개별노동자의 노동이 필요노동과 잉여노동으로 분할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노동자계급의 총노동도 이와 같이 분할될 수 있으며, 따라서 노동자계급이 필요로 하는 모든 생활수단(이것에 필요한 생산수단도 포함)을 생산하는 부분은 사회전체를 위한 필요노동을 수행한다. 그리고 노동자계급의 나머지 부분이 수행하는 노동은 잉여노동으로 여길 수 있다. 그러나 필요노동은 결코 농업노동만을 포함하는 것은 아니며 [노동자의 평균적 소비에 반드시 들어가는] 기타의 모든 생산물을 생산하는 노동도 포함한다. 더욱이 사회의 관점에서 보면, 한 쪽의 노동자들이 필요노동만을 수행하는 것은 다른 쪽의 노동자들이 잉여노동만을 수행하기 때문이며, 또 그 반대이기도 하다. 이것은 그들 사이의 분업에 불과하다. 농업노동자 일반과 공업노동자 일반 사이의 분업도 마찬가지다. 한 쪽의 노동의 순공업적 성격이 다른 쪽의 노동의 순농업적 성격과 대응하고 있다.

제6편 초과이윤이 지대로 전환 제37장 서론 812p


필요노동은 생활 필수품의 소비만큼의 생산에 투입되는 것을 의미하고, 그 이외의 노동은 잉여노동으로 보았다. 전체 노동에 있어 일부 노동자는 필요노동에 다른 노동자는 잉여노동에 분업된다. 생활에 필요한 공산품의 소비를 넘어서는 생산은 반드시 존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잉여가치를 갖는 잉여생산물이 자본주의를 말하려는 마르크스의 자본론에 등장하는 핵심 요소다. 소비를 넘어서 공산품의 생산이 이뤄져야 유통이 확대되고 다시금 소비를 이끌어낸다.

지대는 상품생산 그리고 특히 자본주의적 생산의 토대 위에서만 화폐 지대로 발달할 수 있다. 그리고 화폐지대는 농업생산이 상품생산으로 되는 것과 동일한 정도로, 따라서 비농업생산이 농업생산에서 독립하여 발달하는 것과 동일한 정도로 발달한다. 왜냐하면 이것과 동일한 정도로, 농산물이 상품 • 교환가치 • 가치로 되기 때문이다. 상품생산 그리고 따라서 가치생산이 자본주의적 생산과 함께 발달하는 것과 동일한 정도로, 잉여가치와 잉여생산물의 생산도 발달한다. 그러나 잉여가치와 잉여생산물의 생산이 발달하는 것과 동일한 정도로, 토지소유는 토지의 독점을 통해 이 잉여가치의 점점 증가하는 부분을 탈취하고 이에 따라 지대의 가치와 토지 그것의 가격을 인상시키는 능력을 발달시키게 된다.

제6편 초과이윤이 지대로 전환 제37장 서론 818-819p


토지지대는 화폐로 바뀌기 위해서는 자본주의 과정이 적용되어야만 한다. 단순 농업용도로만 토지가 사용되었다면 화폐발달은 더뎠을 것이다. 생산된 곡물로 물물교환을 하는 것이 우선이 되고 화폐는 한참 뒤의 일이 되었을 거다.

조선시대 상공업의 발달이 늦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말도 안 되는 유교 사상이 그 첫 번째이나, 이 상황을 더욱 공고히 만든 것은 농업에 기초한 지난 날 우리 사회분위기였다. 먹을 수 있는 곡식 생산이 가능하다는 건, 다른 국가를 약탈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고, “인력 손실이란” 큰 리스크를 안아야 하는 전쟁을 치루지 않아도 됨을 의미한다.

농사직설이란 농업서가 탄생했다. 역사를 돌아켜 봐도 조선 초기부터 농업을 다지려는 왕의 정책을 알 수 있다.

노동이 임금노동의 형태로 그리고 생산수단이 자본의 형태로 전제되어 있기 때문에(즉 이 두 개의 필수적인 생산요소가 이런 특수한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가치(생산물)의 일부가 잉여가치로 나타나게 되며, 이 잉여가치가 이윤(지대)으로서, 자본가의 이득으로서, 자본가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추가적인 부로서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잉여가치가 자본가의 이윤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재생산의 확장을 위해 예정되어 있으며 그리고 그의 이윤의 일부를 이루는] 추가적인 생산수단이 새로운 추가적인 자본으로서 나타나게 되며, 그리고 재생산과정의 확대 일반이 자본주의적 축적과정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제7편 수입들과 그들의 원천 제51장 분배관계와 생산관계 1116-1117p


자본주의에 있어 부의 축적 과정은 자본가에게만 가능했다고 본 마르크스. 당시 시대상을 보면 그랬다. 돈에 대한 개념이 모호했었고, 노동자의 거처는 시내 중심에도 불구하고 벌레가 득실 거리거나 무너져가는 곳이었다. 이 건물마저 공장주의 소유라면 월급의 일부를 거주비용의 명목으로 제하고 지급되었다. 상태가 어떠하였든 넘치는 수요로 인해 올라간 집값으로 인해 노동자는 높은 금액을 지불할 수밖에 없었다.

대중교통의 개념도 보편화되지 않았고, 이동의 자유화도 적었다. 노동자는 공장 가까운 곳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이유에서 노동자는 부의 축적이 불가능에 가까웠고 자본가는 생겨나는 이윤으로 생산수단을 추가하거나 수리함으로 계속해서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자본가의 환경만 개선할 수 있었다.

마르크스의 지적은 오늘날의 근로 환경을 만들었다. 그가 이런 점을 기술하지 않았다면 자본주의의 발전은 없었을 거다. 자본가와 자유주의자들에게 힌트를 준 덕분에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작이 불분명하다는 논란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다. 출판도 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기에 엥겔스가 편집해서 세상에 내놓는 과정 안에 그의 의견이 개입되지 않았다고 단언할 수 없다.

 

 

[독후감] 자본론 3 상 / 마르크스의 마지막

이 포스팅을 읽기 전 참고 사항​​​​ ​ ​​​​- 개인적인 후기일 뿐, 독서 전 반드시 참고할 건 아니니 가볍게 읽기를 바란다. ​​​​​​ ​ ​-책의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자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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