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후감] 창조하는 뇌 : 뇌과학자와 예술가가 함께 밝혀낸 인간 창의성의 비밀

728x90
반응형
이 포스팅을 읽기 전 참고 사항​

​​- 개인적인 후기일 뿐,
독서 전 반드시 참고할 건 아니니
가볍게 읽기를 바란다.

- 책의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창조하는 뇌
: 뇌과학자와 예술가가 함께 밝혀낸 인간 창의성의 비밀

지은이 : 데이비드 이글먼, 앤서니 브란트
옮긴이 : 엄성수
출판사 : 쌤앤파커스  
출판일 : 2019.07.17




인간이 지구에서 최상위에 위치할 수 있었던 수많은 이유 중에 빠른 적응력이 있다. 다른 동물보다 추위에 약하고 위협에 취약해 동굴에서 살았다. 동굴 안이라고 해도 추운 건 비슷했다. 그래서 인간은 밤이 되면 불을 피웠다. 우연히 발견한 불의 존재를 그렇게 사용했다.






빠른 적응을 보일 수 있었던 건 반복억제라고 알려진 현상 때문이다. 우리의 뇌는 무언가에 익숙해질수록 그걸 볼 때마다 뇌의 반응은 점점 줄어든다. 익숙하기에 무관심해진다는 거다.



인류는 반복되는 걸 싫어한다. 학습된 것들을 이용해 새로운 걸 만들기를 시도했다. 사람과 소를 합쳐 미노타우로스를 만들었고, 인간과 사자를 합쳐 스핑크스를 만들었다. 여자와 물고기를 합쳐 인어를 만들었다. 이는 익숙한 개념들로 새로운 결합을 창조한 것이다.








스탠포드 대학교 심리학 교수 캐럴 드웩은 일단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수학을 테스트했다. 테스트가 끝난 뒤 아이들 절반은 점수 측면을, 나머지 절반은 노력을 칭찬 해주었다. 이어서 아이들에게 좀 더 난이도가 높은 테스트를 해보고 싶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노력을 칭찬받은 아이들은 받아들였다. 반면에 점수를 칭찬받은 아이들은 뒷걸음쳤다.


2008년 미국 버몬트주 벌링턴의 H.O 휠러 초등학교의 90% 정도 되는 재학생들은 무료 점심을 먹을 정도로 가난했다. 공공기물이 파손되어있고 맥주병이 나돌았다. 학교 재생을 위해 모든 수업에 예술을 접목했고 7년이 지난 2015년 주에서 제시한 성적충족기준에 3분의 2가 만족했다.


창의성을 위해서는 교실과 회의실에 투자해야 한다.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총평

뇌과학에 대한 이야기는 깊게 다루지 않는다.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배경지식으로 알아두면 재밌는 것들이 많기에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다만, 360페이지 가량 되는 분량은 처음 읽는 이들에게는 부담일 수 있다. 그렇다면 1부 “하늘 아래 새로운 것” 까지만 읽는 것을 권한다.


창의적 사고가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 사례를 통해 설명하는 이 책은 논리적이다. 그럼에도 쉽게 읽히는 책이다. 창의성이 대두되는 이 시대에 호기심을 적당히 충족시켜준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