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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면 안되는 이유 | 비트코인은 투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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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1~3월까지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한 신규 투자자 중 63.5%인 158만 5000여명이 20~30대였다.

요즘, 청년층 사이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안하면 이상할 정도이다. 내 주변만 봐도 암호화폐를 거래한다는 이가 꽤 된다. 그럼에도 나는 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고자 한다. 혹시라도 지금, 비트코인에 발을 디뎌보려는 이들에게 하지 말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어서다.

나는, 2017년도에 암호화폐 거래를 했었다. 큰 금액은 아니었다. 10만원을 넣었다가, 수익과 손실 너무나 큰 낙차폭을 견디지 못하고 11만원이 되고서 출금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암호화폐를 하지 않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했던 이유는 암호화폐에 대한 내용이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화폐 발행의 주체는 국가이다. 사실 국가란, 실체가 없는 존재이다. 실체가 없는 존재가 만들어낸 화폐로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생활에 사용한다.

주변 국가들의 경제정책에 따라 화폐를 찍어내는 숫자가 달라지니, 화폐의 가치가 국정을 운영하는 몇몇 소수에 의해 달라진다는 것에 조금은 회의감이 들었다. 암호화폐는 이러한 회의감을 충분히 씻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해봤다.

블록체인은 데이터의 수정이 불가능하도록 각각 다른 저장환경에 분산하여 정보를 저장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암호화폐는 기존 화폐가 갖고있는 훼손과 분실, 그리고 도난의 우려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블록체인 기술은 오픈소스로, 개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마치, 자바와 c언어와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처럼 말이다.

주식은 기업이라는 현물이 존재한다. 비트코인에게는 어떤 것이 있나? 블록체인? 이 기술은 모두에게 공개된 오픈소스이다. 기업만이 갖고있는 공장부지, 기술, 그리고 인력과는 다르다. 블록체인 이 기술은, 다룰 수만 있다면 우리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공유재의 개념에 가깝다.

주식투자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는, 기업이 이뤄내고자 하는 목표가 있어서만이 아니다. 기업이 갖고 있는 시설부지 등 눈에 보이는 것들이 존재하고, 우리가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의 재무제표도 확인할 수 있다.

비트코인을 투자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를 나열해보라. 가능한가? 솔직히 말하면 없다.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분명 암호화폐에 꽤나 많은 재산을 묶어놓은 사람일 것이다.

나는 거래소를 믿지 않는다. 지금도 그러나 모르겠다. 과거 내가 암호화폐 거래를 할 때에도 화폐가치가 말도 안되게 땅을 쳤을 때 거래소 점검이라면서, 문을 닫았다. 폭등했을 때도 거래소는 문을 닫았다. 왜 그럴까 생각을 해보자.

가치가 폭등하면, 출금하는 자가 많을 것이고 본인들의 수익 감소로 이어지니 당연히 차단할 수밖에 없다. 가치가 폭락했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투기꾼들의 이탈방지를 위해서이다.

블록체인이 오픈소스 기술이다 보니 관련 암호화폐가 쏟아져 나온다. 수십개가 넘는다. 쏟아져 나오는 것들에 과연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을까. 주식은 거래정지 또는 변동성완화장치 VI가 존재한다. 최소한의 투자자 보호가 이뤄진다. 코인은 어떤 보호가 이뤄지나? 거래소 문닫는거?

보증할 수 있는 것이 오픈소스로 풀린 블록체인 기술 그 하나 밖에 없는 암호화폐냐, 기업의 회사건물과 공장부지, 재무제표 그리고 판매하는 서비스 혹은 상품처럼 보증할 수 있는 것이 많은 기업의 주식이냐. 잘 생각해보자.

주식시장은 장시작과 장마감이 있다. 암호화폐는 어떠한가?
24시간 운영하는 가게도 일주일에 한번은 정기휴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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