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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자유론 | 자유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어줄 철학 기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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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을 읽기 전 참고 사항​

​​- 개인적인 후기일 뿐,
독서 전 반드시 참고할 건 아니니
가볍게 읽기를 바란다. ​

- 책의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자유론
책세상문고 고전의 세계

지은이 : 존 스튜어트 밀
옮긴이 : 서병훈
출판사 : 책세상  
출판일 : 2018.03.30




자유론. 작가 유시민이 여러 번 읽기를 추천한 책이다. 깔끔하게 쓰여진 책으로 독서하기 좋기 때문인데, 그 내용마저 철학적 사고를 만들어줄 수 있어 좋은 책이다. 자유, 두 글자를 생각하면 꽤나 복잡한 느낌이 든다. 추상적인 개념이기에 관념적으로 느낌이 머릿 속을 떠돌아다닐 뿐 명확하지 않는다. 그런 생각이 드는 이에게 자유론은 철학의 기초 토대를 만들어줄 수 있는 고전 도서다.








존 스튜어트 밀은 이 책의 목적을 1장에 기술하고 있다. 개인에 대해 사회는 강제나 통제를 가하는 것을 엄격하게 규정하는 것을 책의 목적으로 분명히 하고 있다. 자기 보호를 위해 필요할 때를 제외한 그 어떤 경우에서라도 타인의 행동의 자유를 침해할 수 없다.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라면 권력이 사용되는 것은 정당하다고 말한다. 사회가 개입되는 건 타인에게 영향을 주는 행위에 한해서만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가 강조하는 자유론의 원리는 개개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유는 개인을 통제하지 않음으로써 존재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생각과 감정의 자유, 절대적인 의견과 주장의 자유를 누려야 하며 자기 좋은 대로 살아갈 자유를 누려야 한다고 말한다. 개별성을 인정할 때 자유가 비로소 그 의미를 갖게 된다. 3장에서 그 내용이 심화된다.










천재는 소수이고, 그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 것이다. 천재는 내면에 자신이 가득찬 존재이다.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 더 개인적이고 더 이기적인 면이 강하기 때문에 그들 성격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는 환경을 제공해줄 필요가 있다고 본 거다.더 나은 사회를 위해 사회는 천재들에게 환경을 제공하고 그들에게서 얻어야 할 것이다.



고전주의를 탈피하고자 했던 인상주의 화가들의 신념을 보면 천재에게 더 많은 자유를 부여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신화 속 여신 대신 매춘부를 그려낸 작품 <올랭피아>를 그려낸 에두아르 마네. 그의 작품은 오르세 미술관에 소장되어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더 많은 자유를 부여할 때 창조성이 나올 수 있다.











그렇다면 “사회는 개별성을 위해 개인에게 무조건적인 자유를 부여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존 스튜어트 밀은 아니라고 말한다. 모든 개인에게 자유를 부여하게 되면 어린 아이와 미성년은 개별성을 잃을 수 있다. 사회는 어린아이와 미성년이 자기 인생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개인이 미성년, 어린 아이인 경우에 한해 사회에게 절대적인 권한을 부여한 것이다.










적지 않은 수의 구성원들이 그저 어린아이들처럼 산다면, 이런 일 역시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며 사회의 역할로 책임과 통제가 있음을 또 언급했다. 자신의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성인이 되었음에도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다거나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개인의 능력이 없다면, 사회는 그들을 이끌어갈 책임이 있기에 때로는 독재도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제임스 밀은 아들에게 많은 걸 가르쳤다. 하루 전에 읽은 책을 아침에 걸으면서 내용을 되풀이하도록 시켰다고 한다. 또 주입식 교육은 철저히 피했고 무엇이든 생각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 같으면 혼자 힘으로 풀어보게 했다고 한다. 어린 밀이 아주 오랜 고생 끝에 어느 정도 이해하고 나면 비로소 설명을 해주었다. 존은 역사와 철학 수학 등 여러 분야에 대해 알게 되었다.










총평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사는 것. 이것이 제일 어렵다. 어떤 방식으로건 한번쯤은 그랬던 적이 있을 거다. 자유론에서는 이걸 말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 사회의 개입은 구성원이 미성년, 어린 아이와 같이 합리적 사고가 불가능할 때에만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사회의 역할은 오로지 사회 구성원이 올바른 방향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적절히 통제를 하는 것이고, 그의 실패로 인한 책임을 지는 것 이 두 가지 뿐이다. 그 안에서 자율성이 이뤄지고 창의성을 낳는다고 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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