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59초 | 순식간에 원하는 결과를 끌어내는 행동의 비밀 |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다!

이 포스팅을 읽기 전 참고 사항

- 개인적인 후기일 뿐,
독서 전 반드시 참고할 건 아니니
가볍게 읽기를 바란다.

- 책의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59초
: 순식간에 결과를 끌어내는 결정적 행동의 비밀

지은이 : 리처드 와이즈먼
옮긴이 : 이충호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출간일 : 2009.09.25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이유가 없다고 말하는 건 무의식 중에 나온 행동이기 때문에 의식적인 부분에서 말로 설명하기 어려워서다. 행동 체계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다면 상대를 대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거다. 이 책은 그런 부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면접관이 원하는 인재상, 면접을 잘 보기 위해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등을 연구 논문에 근거해 설명하고 있다.


다양성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기업이 창조적인 인재를 원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소품종 대량생산이던 시대에는 출시만 하면 제품이 잘 팔리던 때여서 창조적인 인재에 대한 수요가 적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팔리기 위한 제품을 만드려면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해졌다. 이 책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서는 브레인스토밍보다는 자신의 무의식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브레인스토밍은 쓸데없는 단어만 남발하고 오히려 사고를 차단하게 만든다고 얘기한다.

또 연인 간의 관계나 부부사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로를 북돋워주고 동의해주는 말을 통해 잘 유지된다고 한다. 아주 짧은 말과 행동이었다고 해도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이었다면 훨씬 많은 사랑과 관심으로 그것을 무마해야한다고 얘기한다.

서로 간에 느끼는 감정과 관계에 대해 글을 쓰는 시간을 가지면 돈독한 사이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이가 나쁜 이유나 상대에 대한 좋은 감정까지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어 관계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보는 것이다.

우리는 왜 후회를 하는 걸까? 그 내용은 연구 논문을 통해 근거를 찾을 수 있다. 토머스 길로비치의 연구에 따르면 살면서 가장 후회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응답한 75%의 사람은 어떤 일을 하지 못한 것이라고 답했다. 25%는 잘못된 직업 선택 혹은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한 것이라고 응답했다. 대부분의 사람은 결국 무언가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를 한다. 일단 할 수 있으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가 똑똑한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놀이를 하라고 말한다. 음악에 맞춰 춤추다가 음악을 멈추는 것, 음악을 빠르게 재생해 박자에 맞춰 빠르게 춤추다 다시 느리게 재생시키는 등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도록 놀이를 통해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셀렌버그의 연구 실험에 따르면 노래를 배우거나 연극을 하는 것보다 피아노를 치는 것이 정서적 안정과 사고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음악적 감각이 늘어나고 악보를 암기하는 등 두뇌의 여러 부분이 자극되는 것이다.

총평

이 책은 여러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행복을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만 하는 건지. 설득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고 이성을 유혹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말이다. 또 자녀교육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인생 전체를 다루고 있는 만큼 우리의 행동은 삶이 달라질 수 있음을 여러 연구 논문을 통해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2009년에 출간한 책이지만, 본문 구성이 촌스럽지 않다. 표지는 어쩔 수 없지만, 그 내용과 말하고자 하는 저자의 주장은 13년이 지난 지금에도 다를 것이 없다. 도서관에서 대여할 수 있다면 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