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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부의 본능 | 부를 얻고자한다면 본능을 통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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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을 읽기 전 참고 사항

- 개인적인 후기일 뿐,
독서 전 반드시 참고할 건 아니니
가볍게 읽기를 바란다.

​- 책의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부의 본능
: 슈퍼리치가 되는 9가지 방법

지은이 : 브라운스톤
출판사 : 토트
출간일 : 2018.08.14




저자는 재테크의 실패 원인을 진화심리학, 사회생물학 문화인류학에서 근거를 찾았다. 무리 짓는 본능, 영토 본능, 쾌락 본능, 근시안적 본능, 손실 공포 본능, 과시 본능, 도사 환상, 마녀 환상, 결함 있는 인식 체계 이 9가지를 극복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9가지 본능 중 첫째 무리 본능은 남들과 똑같은 행동을 하게 만든다. 너도나도 주식과 부동산 투자에 뛰어드니 심한 거품이 발생하고 여기서 손실을 보는 것이다. 남들이 주식 수익 몇프로를 벌었다는 얘기에 흔들리면 안 된다. 이렇게 되면 자신의 목표수익률이 변동되고 올바른 투자가 어려워진다고 말한다.









짧은 시간을 선호하는 근시안적 본능 때문에 우리는 주식과 부동산 모두 투자에 실패하는 거다. 기다릴 줄 몰라 기대수익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빠른 시간 내에 수익을 얻고 싶어하는 마음가짐은 절대 수익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 참을성을 기르는 것이 투자에 있어 좋은 자세다. 열심히 공부해서 투자했다면 자신을 믿고 기다리라 말한다.









사기꾼들이 하는 말들의 큰 맥락은 다 똑같다.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로 돈을 만들어주겠다는 거다. 분석해보면 결국은 이 말이다. 이 멘트에 그럴 듯한 살을 붙여서 사람들을 유혹하는 것이다. 이들은 절대 자신의 돈은 투자하지 않는다. 아주 좋게 봐주면 남의 돈으로 수익금만 빼먹고 돌려준다거나, 이용료만 받고 정보를 파는 거다. 짧은 시간 내에 높은 수익률을 얻고 싶어하는 사람의 본능을 이용한 등쳐먹기다.

내가 공부해서 투자하는 게 좋다. 잃더라도 배울 수가 있다. 남이 알려준 정보로는 절대 공부가 될 수 없다. 속지 말자는 교훈 밖에 남지 않는다. 혹하는 마음이 들어도 참을 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 자영업자는 2014년 기준 27%가 자영업자다. OECD 평균 15%의 수치와 비교했을 때 2배 가까이 되는 수치다. 많은 자영업자 만큼 폐업률 또한 높다. 3년 안에 62%가 망하는데 그 이유는 단순 도소매업과 요식업의 창업이 대부분이라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창업하는 데 있어 경쟁력 없이 그냥 시작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 역시 무리본능과 연관지어 말할 수 있다. 요식업과 도•소매업이 많은 이유가 그렇다. 특히 치킨집과 편의점의 창업은 접근성이 높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하기 때문에 실패가 없을 거란 착각도 한몫한다.






쾌락 본능도 투자를 막는 인간의 본능 중 하나다. 입고 싶은 옷에 먹고 싶은 음식에 과감하게 돈을 사용하다 보니 종잣돈 마련이 어렵다. 투자를 위한 준비금이 없기 때문에 자산을 증식하는 것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과시본능 역시 이와 연결되는 개념이다. 명품 가방과 옷 등은 남들에게 과시하고 싶은 본능에서 출발한다. 타인의 관심과 부러움에서 자기 만족을 느낀다. 고통스러운 저축보다는 낫다는 마음에서 명품소비가 줄을 이룬다. 어떻게 보면 쾌락본능과도 비슷한 맥락이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되고 있는 지금, 투자 역시 방향을 달리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가상공간이 대두되고 있는 현재 그에 맞는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 인터넷 시대가 탄생하면서 현재 공룡기업이 된 곳들은 모두 IT기업이었다. 어느 기업이 선두주자가 될 것인지 눈여겨봐야 한다.





꾸준한 성장을 보인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근시안적 본능을 자제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단기적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과 수익을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는 거다








저자는 보수적인 경제 관념을 갖고 있다. 빚내서 하는 투자는 사리분별을 흐리게 만들어 근시안적 본능과 쾌락본능 등 인간이 가진 본능을 자극하게 되기에 실패하는 투자만 하게 된다는 거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돈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지키는 투자를 우선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총평

경제 관점은 보수적이어야 한다. 낙관적 전망은 오히려 손실공포를 확장시키고 실패하는 투자를 하게 될 확률이 높다. 이러한 점에 있어 이 책은 나와 잘 맞는다. 결이 비슷하다. 소수만이 큰 돈을 벌 수 있는 이유도 그렇다. 돈이 모이는 원리를 이해하면 쉽다. 사람이 많은 곳에 돈이 생겨난다. 많은 이들의 관심과 돈을 끌어내려면 매력이 필요하다. 그런 건 대개 소수다. 탑급 연예인일수록 큰 돈을 버는 이유가 그렇다.

우리는 본능을 제어하지 못한다. 그래서 투자를 실패하는 거고, 수익을 원한다면 자신을 통제해야 한다.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입고 싶은 옷 다 입으면 투자할 돈은 없다. 벌어들이는 소득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당연한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당연한 걸 지키지 못한다.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은 것이 세상이다.

연어가 강을 거슬러 오르는 것처럼 우리도 그래야 한다. 관성처럼 해오던 지난 날의 습관을 거슬러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단순한 방법이 아닌 학문적인 관점에서 투자실패의 이유를 설명하기에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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