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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442시간 법칙 | 시간을 관리하지 말고 경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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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을 읽기 전 참고 사항

- 개인적인 후기일 뿐,
독서 전 반드시 참고할 건 아니니
가볍게 읽기를 바란다.

- 책의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442시간 법칙
- 일론 머스크와 빌 게이츠에게 배우는 시간의 힘

지은이 : 하태호
출판사 : 중앙경제평론사
출간일 : 2020.06.27




시간은 흘러간다. 멈추지 않고 흐르기에 늘 아쉽다. 시간은 후회를 낳는다. 물리적 한계가 명확한 탓에 인간이 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흐르는 시간에 따라오는 후회는 자연스러운 부산물이다.

사람들은 시간이 가진 이런 본질적인 특성 탓에 조금 더 알찬 날을 보내기 위해 시간을 관리하려고 한다. 이 책은 그런 목적의식을 가지려는 이에게 나름의 방법을 제시한다. 희망만 가득찬 긍정적인 자기계발서, 맹점이 많은 여타의 책들과는 다르다. 빌 게이츠와 일론 머스크의 생활을 비교하며 시간 관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독자가 조금 더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다. 아무래도 저자 역시 평범한 직장인이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책을 읽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된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과 내용은 가볍게 넘겨볼 수 있다.













시간 관리의 의미와 그 필요성을 시작으로, 방법을 후술하고 있다. 보통의 직장인들의 시간 사용패턴을 예시로 기술하며 성공을 위한 시간관리법을 말하고 있다. 전체적인 뼈대는 세계 최고 갑부인 빌 게이츠와 21세기 떠오른 괴짜스러운 최고 혁신 기업가인 일론 머스크의 시간활용법을 양자비교 한다.









시간관리, 시간을 통제하려 하지 말고 경영하려는 마인드가 중요하다. 빌 게이츠는 컴퓨터에 빠져 모든 걸 집중시켰고, 일론 머스크는 화성 이주라는 목표 아래,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보완해나갔다. 이 둘이 아이비리그 명문대학을 그만둘 수 있었던 건 격정적으로 하고 싶은 목표 때문이었다.

평범한 우리가 그들처럼 할 수 없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고, 이미 투자한 시간과 돈이 아까워서다. 일정을 빡빡하게 채우는 것이 시간관리가 아니다. 나를 여유롭게 만들기 위해 중요한 일들을 우선순위에 맞춰 배열해야 한다. 시간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전에 자신의 마감기한을 정해서 작업을 완료하는 것이다.


빌 게이츠는 두 달 전부터 생각주간을 준비한다. 그의 비서가 중요 문서를 수집해 우선순위를 매긴다. 빌 게이츠는 이를 별장에 가저가서 읽기 시작한다. 이 기간에는 하루 두 끼 식사를 제공하는 도우미 외에는 그 누구도 들어올 수 없다. 주중에는 100개 이상의 논문을 읽는다. 이 기간의 마지막 날에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수백 명에게 메일을 보내며, 경영진을 위한 생각 주간 요약본을 쓴다.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와 회의를 열어 관련 내용에 대한 논의를 하고 실천방안을 생각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고, 치열하게 생각하며 결과물을 정리하고 공유한 뒤 결과물을 꼭 실천해야 하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저자는 442 법칙을 제안하고 있다. 주 단위로 4개의 항목에 대해 각각 42시간 씩 사용하는 것이다. 업무에 42시간, 취침에 42시간, 개인용무에 42시간, 자기계발에 42시간을 목표로 하는 거다. 하루 단위로 구분하면 각 항목 별 6시간에 해당한다. 자기계발 시간을 더 늘릴 수 있다면 좋다.


토마스 콜리가 쓴 <<부자습관>> 의 내용 중 부유층과 저소득층의 행동양식을 비교한 부분을 인용하며, 부유층이 자기계발에 투자한 시간이 더 많았음을 강조했다. 성공의 조건으로 많은 자기계발 시간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방어형태의 시간 관리법을 사용하고 있다. 자신 만의 마감 기한을 정해 계획한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시간을 치밀하게 관리한다. 점심을 먹는 것조차 회의 때 털어 넣어 해결할 정도다. 일정표에 타임박스를 그려 넣어 특정 시간에만 특정 활동을 하는 프로젝트 기법을 사용했다.


빌 게이츠는 바쁜 날에는 5분 단위로 시간을 관리했다. 한국을 찾아 대통령과 만찬을 하는 것까지 시간을 정해서 일정을 소화했다.

시간을 기록해보고, 자신의 시간을 인지하고 계획하고 실천하고 평가하는 이 과정을 수행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빌 게이츠와 일론 머스크처럼 관리하기 어렵다면 442법칙을 활용해보라고 말한다. 맹목적으로 442 법칙을 활용할 수 있는 이들을 위해서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생산성 갖춘 활동을 권하기도 한다.








총평

442법칙은 “수면에 8시간, 업무 8시간 그리고 개인활동에 8시간 분배하는 것이 좋다.” 와 같은 이상적인 이야기에 가깝다. 하지만, 그 이상적인 말이 비현실적인 건 아니다. 시간활용법을 적절히 제시했고, 버려지는 시간을 활용하라고 말하고 있기에, 저자가 주장한 442법칙은 설득력이 있다.

일단, 일반인이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자기계발서다. 268쪽의 얇은 책이다. 실질적인 내용은 200 페이지 정도 되니, 1시간 정도면 쉽게 읽어낼 수 있다. 그러나 책을 많이 읽는 사람에겐 다소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저자가 주장하는 말을 뒷받침할 자료가 적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는 내용이 쉽게 이해된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 상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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