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후감] 회계공부는 난생 처음입니다만

728x90
반응형

 

이 포스팅을 읽기 전 참고 사항​​

​​- 개인적인 후기일 뿐,

독서 전 반드시 참고할 건 아니니

가볍게 읽기를 바란다. ​​​​​

-책의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회계 공부는 난생 처음입니다만

: 회계가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 것이었다니!

지은이 : 김범석

펴낸 곳 : 메이트북스

펴낸 날 : 2019-07-03

 

 

 

기본적으로 재무회계는 '발생주의'라는 원칙 하에 거래를 기록한다. '발생주의'란 현금의 입•출고와 상관없이 실질적인 거래가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로 거래를 기록하는 것이다. '발생주의'가 중요한 이유는 일정 기간 동안 발생한 손익을 적절히 인식해 경영성과를 합리적으로 측정하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가령 3개월치 헬스클럽 비용 15만 원을 선불로 지급했다면, 헬스 클럽 비용을 언제 비용으로 인식하는 것이 좋을까? 단순하게 생각 해봐도 지급한 달에 15만 원 전부를 비용으로 기록하기보다는 3개월 동안 매달 5만 원을 비용으로 기록하는 게 논리적일 것 같다. 이렇게 ‘헬스클럽 이용'이라는 실질적인 발생 거래에 맞추어 비용을 인식한다면 이는 발생주의를 따라 회계를 기록한 단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1부 손익계산서, 이보다 쉬울 수 없다.

1장 매출의 탄생

거래의 실질에 따른 인식기준 : 발생주의 32p

할부 결제도 마찬가지다. 차량 한 대를 24개월로 나누어 낸다고 하더라도 결제한 날을 기준으로 비용처리를 하는 것이 발생주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 물론 개인의 가계관리에 있어서 분할 계산하는 것이 직관적일 수 있겠으나, 사람 사는 것이 규칙적이지 않기 때문에 변동성 대비를 위해 발생주의에 따라 기록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다.

 

 

 

 

 

발생주의란 거래가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로 기록하는 것으로, 재무회계는 발생주의라는 대원칙 하에 거래를 인식한다는 사실은 앞에서 이야기했다.

발생주의라는 개념만 살펴보면 원재료를 구입하고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각각의 단계가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제품을 생산하는 단계별로 매출을 인식할 수 있을 것도 같다. 어차피 제품 생산은 매출을 전제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1부 손익계산서, 이보다 쉬울 수 없다.

1장 매출의 탄생

언제 매출을 인식하면 좋을까? 39p

매출도 발생시점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고로 보유하게 되면 유동자산으로 분류될 수도 있고 장기보유로 인해 손해를 떠안아야 할 수도 있다. 생산 단계별로 매출을 생각하면 이후에 벌어질 일에 대해 대비하기 어려워진다. "10개를 만들 때 천 원이 필요하고 모두 팔면 2만원이 되겠다" 고 생각하면 3개를 판매하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3천원의 제조비용 손해와 6천원의 매출 감소를 생각하기 어려워진다.

 

 

 

 

 

 

실제로 우리가 자주 언급하는 원가라는 용어는 단순한 것 같지만, 회계에서는 다양한 의미로 활용된다. 제품을 판매할 때 매출에 대응되는 원가는 '매출원가'로 불리며,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 발생하는 원가는 '제조원가'로 불린다. 또한 판매가격을 정할 때는 제조원가뿐만 아니라 건물임대료, 광고비 및 물류비 등 판매와 관련된 비용을 포함해야 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원가를 '총원가'라고 한다.

이미 신문기사나 경영잡지에서 자주 논의된 사례지만, 커피 한 잔의 원가를 소비자들은 단순히 커피에 들어간 원두가격과 인건비 정도로 생각하지만, 커피 가게 사장님들은 건물임대료 및 광고비 등도 원가에 포함한다. 이러한 비용들도 커피 판매를 위해 발생하는 필수 비용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매출을 위해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의 합을 '총원가'라고 한다. 이외에도 원가의 개념은 다양한 방법으로 분류되는데, 원가의 개념이 다양한 이유는 원가가 기업 활동에 그만큼 중요하며, 정보 이용자로부터 다양한 요구사항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1부 손익계산서, 이보다 쉬울 수 없다.

2장 원가의 발견

총원가? 매출원가? 제조원가? 73p

생산자의 입장에서의 원가, 소비자가 봤을 때의 원가가 다르다. 보이는게 달라서 그렇다. 회계용어와 뜻을 알아둔다면 이해하기 좋을 듯 하다. 뭐.. 여전히 뭔가 오묘하지만..

 

 

 

 

 

따라서 '매출원가'란 당기에 '판매된' 제품의 원가를 손익계산서 상에 비용으로 인식하는 것을 의미하며, '제조원가'란 당기에 '생산한 제품의 원가로 '원가'라고 이름이 붙여졌지만 팔릴 때까지는 비용이 아니라 자산으로 인식된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참고로, 기업의 내부 관리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관리회계' 관점에서는 제품 생산에 투입된 원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제조원가의 정확한 관리를 강조한다.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단계별 제조 원가를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낭비 요소의 제거 및 원가 절감을 통해 손익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1부 손익계산서, 이보다 쉬울 수 없다.

2장 원가의 발견

총원가? 매출원가? 제조원가? 75p

물건이 판매되었을 경우 매출원가로 제품의 생산비용 등의 원가가 회계상 비용으로 처리된다. 팔리지 않은 건 자산이다. 만들어 놓은걸 현시점에서 내가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매출을 발생주의로 봐야 한다는 이유가 여기서 알 수 있다.

 

 

 

 

 

부채는 재무상태표상에 유동성배열법에 따라 기록되지만, 그 이외에도 다양한 분류기준이 존재한다.

의무를 수행하는 수단이 현금이냐 아니냐에 따라 '금융부채'와 '비금융부채'로 분류할 수 있다. 매입채무, 미지급금 및 차입금 등은 현금 지급으로 의무를 수행하는데 이러한 유형은 '금융부채'라 하고, 재화나 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의무를 수행하는 경우인 선수금, 선수수익 등은 '비금융부채'로 분류한다.

또한 미래에 발생할 의무가 확실하고 지급할 금액이 확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확정부채'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금융부채가 이에 속한다. 이에 반해 미래 발생할 의무가 불확실하거나 지출할 시기 또는 금액이 불확실 한 경우에는 '충당부채'로 분류한다.

'유동성배열법'에 따르면 유동성장기부채'라는 특이한 계정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부채는 그 특성상 만기가 존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3년 만기 차입금을 빌렸을 경우 2년 동안은 '장기차입금'이란 '비유동부채'로 분류되지만, 2년이 경과해 결산일 현재 만기가 1년 미만인 경우는 어떻게 표현되어야 할까? 원래는 '비유동부채'였지만 시간이 지나 만기가 도래했으므로 '유동부제'로 재분류가 필요한 경우에는 '단기차입금'이 아니라 '유동성장기부채'로 분류한다. '유동성장기부채'란 비유동부채가 만기가 도래해 1년 이내에 갚아야 할 의무가 발생하는 경우에 사용되는 계정이다.

2부 재무상태표, 이보다 더 재밌을 수 없다.

5장 부채와 자본

회계 생활 TIP

부채의 다양한 분류 기준 217-218p

회계 상식을 다루지만 금융과도 관계가 있기에, 투자를 위해 기업분석이라던지 재무확인을 위한 배경지식으로 읽기 좋아보인다. 봐도 잘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느낌은 아니어서 잘 읽었다. 상식 수준으로만 알아둔다면 도움이 될 듯 하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