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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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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독후감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었다. 따로 적어두었던 나의 느낌을 오랜만에 여기 적는다. ​ ​ 임진년 시작된 전쟁은 많은 것들을 소멸하게 했다. 한 사람의 남편이자 아들. 사랑하는 연인. 나를 규정하는 수많은 관계를 끊어내야 했다. 전쟁에선 죽이는 자, 죽는 자 둘밖에 없다. 전쟁은 국가적 재난인만큼 국가에서 착출되는 배와 군인은 국가에 귀속된다. 그렇기에 자유는 박탈당할 수밖에 없다. 도망치다 체포되면 목숨을 잃는다. 징병을 거부해도 마찬가지이다. 몇몇 사람들은 그 자유를 위해 국가의 부름을 거절하고 도주하다 삶 자체를 잃어버린다. 국가의 기강을 바로잡는 일이기 때문에 그들을 풀어줄 수가 없다. ​ 국가를 기만하고 임금을 기만한 죄로 직위를 박탈시켰다. 그런 죄인에게 임금은 패전했다는 소식이 들리니 죄인을 석방..
[독후감] 자존감수업 베이비붐 세대가 바라본 X세대의 이미지는 그리 좋지 않다. 회식을 선호하지 않으며, 칼퇴근은 당연한 것이고, 개인의 시간을 더 중시하는 이기적인 모습으로 비춰진다. 현재 부장직급의 세대라고 볼 수 있는 586세대에겐 회식은 당연한 것이고, 칼퇴근은 생각도 못했다. 개인의 시간조차 없었다. 공동체주의가 강했던 시기인 만큼 개인의 자유는 보장받지 못했다. 그들은 미래는 지금보다 좋아질 거라는 긍정적인 전망, 그 하나로, 하루하루를 버텨왔다. 급성장하던 경제는 정체되었고, 밝았던 미래는 안개 낀 새벽녘처럼 불투명해졌다. 밀레니얼 세대(Y세대)는 학창시절 IMF로 인한 경제위기로 부모세대의 좌절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고, 2008년 금융위기를 몸소 체험했다. 보이지 않는 미래를 위해 오늘을 투자하는 것은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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