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청보리밭 | 도깨비 6화의 그 장면!

이곳은 청보리밭입니다.

고창에 위치한 학원농장이죠





1980년대 총리를 지낸 진의종씨는

정계에서 내려온 뒤에

이곳을 가꿔보려 사과도 심어보고

여러 작물을 키워봤으나 잘 되지 않았습니다.



황무지인 땅이었던 이곳에

어떤 걸 농사 지어도

힘들 수밖에 없죠.

지금의 청보리밭, 메밀밭으로 만든 건

그의 아들 진영호씨입니다.



명문집안에서 자랐도 당시 대기업이었던

금호그룹의 이사까지 올라 잘 살았던 아들이



1992년에 귀농해,

척박한 이 땅을 공을 들여 예쁜 밭으로 만들었습니다.

청보리밭의 상징

이곳에서 사진 한번 안찍고 가면

고창 청보리밭에 왔다고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사진을 촬영합니다.

2014년 KBS 드라마 조선총잡이

2016년 tvN 드라마 도깨비

2021년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

등등



드라마 촬영지로도 사용되던 곳입니다.


드라마 도깨비 6화

마지막 장면…

아직도 생각납니다.

첫눈이 내리던 날,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의

아름다운 입맞춤이 있던 그곳입니다.







청보리밭 이곳은

사실 도깨비 촬영지라는 이유로

찾는 이들이 급격히 늘었죠.



아무래도 파급력이 컸던 작품이었던 만큼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전까진

젊은 사람들의 방문이 많았습니다.

15만 평 정도 되는 넓은 이곳은

봄에는 청보리가

가을에는 메밀이 아름답게 쫙 펼쳐져 있습니다.



청보리밭 축제는

매년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열립니다.



올해는 4월 30일 부터 5월 16일까지 열렸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다음날인 17일에 방문했어요.




*축제 날에는 보리빵, 청보리 아이스크림 등
고창의 맛있는 먹거리와 특산품들을 판매합니다.

사자탈을 쓰고 공연도 합니다.
즐거운 시간이 되니
축제시기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공터에 많이들 주차합니다.

공터가 꽤 넓기 때문에

주차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도로가 하나인 탓에

다만 청보리밭 축제할 때는

진입하기가 다소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