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 고스트를 오래전 부터 사용해왔습니다.
처음에는 불호의 향이었으나 계속 맡아보니
뇌이징..? 된 듯
몇 년 전에
친구 선물 때문에 도산에 다녀왔지만
내 거 사러
다시 가기는 막상 귀찮고..
근처 백화점을 들려야 하거나 그래야 하는데
요즘 할 일이 뭐가 그리 많은지
향수도 산다는 걸 잊고 지내다가
사야겠다 싶은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마침.. CJ 온스타일에서 판매한다고 해서
괜찮을 거 같아 주문했죠.
일단.. 그 전에 바디워시 바디크림을 사놨어요.
이게 향이 생각보다 오래 가서
잘 쓰던 중 향수를 사자! 해서
쿠팡에다 주문을 했어요.
가격도 백화점에서 사는 거보다 약간(?) 저렴해서
별 의심이 들지 않았어요.
근데.. 제품 코드 옆에 불꽃 모양이 없네요.??
뭐.. 바코드 숫자도 조금 다른 것 같은데
괜히 의심병이 도지기 시작해서
인터넷 서칭을 계속 해봤어요.
생각보다 짭이 많다고 하네요..
아니 향수까지 왜.. 그러는 건지
의심병은 더욱 더 심해지는 와중에
주문한 제품 상세정보나 확인해보자..
병행 수입이고
수입 신고를 다 해서 들여오는 거라고 하네요.
근데.. 그것도 의심스러워요.
퍼퓸허브라는 곳에서 취급하는 건데
관련 포스팅이 별로 없어서
진위여부는 아직도 미궁 속으로..
가품 의심으로 반품하지 말라고
기재할 정도로 당당하게 적어놔서..
믿음이 갈 수도 있겠지만
저는 뭔가.. 말은 그렇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들었어요.
프랑스에서 직접 들여오는 거기 때문에
제조원은 저렇게 기재를 해놓은 거고
유통기한도 꽤 길게 해놨네요.
그래서 제품 배치코드를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국문택을 저렇게 붙이는 건 짭업체에서는 할 수 없다고 하네요.. 법적으로 큰일난다고)
그건 그거고.. 법 어기고 할 사람은 할 거 아닌가..??
하는 그런 의심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믿어보기로 했어요.
유통기한이 5년이라는
사이트의 설명에 따르면
저 제품의 유통기한은 맞긴 합니다.
그래.. 정품보다 조금 싸게? 샀으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보자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아니.. 이럴거면 그냥 돈 더 주고
SI Village에서 구매할 걸
(쿠팡 와우회원이니까 적립금 개꿀.. ??! 이란 생각에 무작정 구매하기 누른 나를 원망해야지.. )
이런 생각도 같이 들어서..
그래 이왕 의심해보는 거 더 디테일하게 해보자
마음 먹었습니다.
일직선으로 뻗어있는 노즐.
정품이라면 노즐이 길게 뻗어있죠.
안쪽을 보면 고무링이 보입니다.
음.. 정품으로 봐도 될 것 같아요.
(불꽃 모양은 여기에도 없네요.)
분사구도 괜찮아 보입니다.
(이전에 쓴 공병을 왜 버렸을까..)
뿌려보니 분사가 넓게 잘 되네요.
의심을 버리고
혼자 내려본 결론!
병행 수입품은
직접 들여오는 것이기 때문에
패키징에 불꽃 모양이 없을 수도 있겠다.
통관을 거쳐 들어온 제품이며
국문택을 붙여놨기에
정식 수입품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겠다.
분사 형태나 향의 지속력도
정품과 동일하다.
혹시나 병행 수입품을 구매하신 분들 중에
정품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나
다른 새로운 점을 알고 계시다면
댓글 통해서 공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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