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독후감] 홀로서기 심리학 : 이제는 흔들리지 않고 삶의 중심을 잡고 싶다면 / 감정은 감정대로 인식하고 언제든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이자.

oowony 2024. 7. 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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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심리학
(7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이제는 흔들리지 않고 삶의 중심을 잡고 싶다면
지은이 : 라라 E. 필딩
옮긴이 : 이지민
펴낸 곳 : 메이븐
펴낸 날 : 2020-11-09

 

어떻게 타인과 관계를 맺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개인주의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이것입니다. 나를 지키겠다는 미명 하에 자꾸만 성벽을 높게 쌓지 마세요. 누군가 침범해 들어올까 봐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성문을 열어도 성채는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타인에게 제대로 의존할 때 우리는 훨씬 강해지고 부드러워집니다. 그러니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건 닫힌 성문을 여는 그 사소하고도 단순한 용기뿐입니다.

1.내가 사람들에게 홀로서기를 권하는 이유

우리는 모두 적당히 부족하고 적당히 괜찮은 사람이다

48p

우리 사회도 개인주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업무 시간 외의 연락은 거부감이 들고 전화가 무섭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플랫폼 기업들은 점점 더 개인을 고립시키고 있다.

본래 인간은 타인을 이해할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노력과 시도가 필요하다. 개인주의 인식이 강화되는 건 그런 점에서 좋지 않다. 시도조차 안하게 만들기에 개인과 개인의 거리는 더 멀어지게 된다.

타인과 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하는지 고민이 있는 사람이 있다. 저자는 그런 마음을 깨라고 말한다. 생각은 또다른 생각을 낳고 부담만 키우니 말이다.

 

 

 

사실 감정 자체는 잘못이 없습니다. 다만 감정에 대한 감정이 문제를 일으킬 뿐이지요, 부모에 대해 분노를 느끼면 ‘못 돼 먹은 자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분노를 감춥니다. 슬픔을 표현하는 것은 '몰상식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슬픔을 감춥니다. 하지만 제아무리 다른 감성으로 잘 포장해 놓아도 진짜 감정은 숨겨지지 않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는 그 모습을 드러내고 말지요. 그러므로 감정에 대해 옳고 그름, 좋고 나쁨을 자꾸만 판단하려고 하지 마세요.

분노를 느낀다고 해서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분노를 행동으로 옮겼을 때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슬픔을 느낀다고 해서 약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슬픔에만 잠겨 있기를 선택했을 때 약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기가 느끼는 감정에 솔직해져도 됩니다. 그것 이외에 인생을 제대로 사는 방법은 없기 때문입니다.

3.흔들리는 순간, 내 감정부터 살펴봐야 하는 이유

감정은 죄가 없다. 감정에 대한 나의 감정이 문제일 뿐

65p

감정은 직관에 따른 본능이다. 불쾌함을 느꼈다면 불쾌한 거다. 다만 자신의 감정을 폭력과 같이 다른 행동으로 표출하면 안되겠죠. 짜증나면 짜증나는대로 둬야 합니다. 억지로 차분해지려고 노력한다기 보다 감정을 인식하고 왜 짜증났는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감정에는 옳고 그름이란 정의론이 먹히지 않아요. 슬픈 게 나쁜 건가요? 기쁜게 옳은 건가요? 짜증나는 것이 옳을 수도 있나요? 감정에는 그 어떤 인식론도 개입할 수가 없습니다.

 

 

 

 

 

 

 

감정 패턴 파악하기

1. 상황과 사실 (누가, 어디서, 무엇을)

2. 생각

(받은 인상, 아이디어, 해석, 기억, 예측)

3. 감정

(한 단어로 말하자면?)

4. 신체 감각

(체온, 긴장감 등의 변화)

5. 행동 충동

 

저자는 위 다섯 가지의 순서대로 자신의 감정을 명확히 만드는 법을 권유했습니다. 일단 벌어진 일을 먼저 앞에 세우고 그 뒤에 나의 감정과 관련된 것들을 나열하죠. 명확하게 인식하는 훈련을 위해서 입니다.

 

 

 

 

 

문제는 자기만의 가상현실을 세상을 바라보는 무수히 많은 시각 중 하나로 여기지 못하고, 무조건 답이라고 믿기 시작하면서 생겨납니다. 자기 감정과 생각을 명명백백한 사실이라고 착각하면서부터 갈등이 시작되지요. 부모가 바라는 좋은 사람은 부모의 판단일 따름인데 자녀에게 강요하면서 둘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집니다. 내가 받고 싶은 사랑도 내 경험치에 따른 자의적인 욕구일 뿐인데, 그것을 해 주지 않으면 사랑이 아닌 것처럼 상대에게 강요하면서부터 둘 사이가 멀어집니다. 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6. 내 감정의 패턴을 아는 것이 먼저다.

감정과 생각을

사실이라고 착각하지 말 것 126p

자식은 자신이 바라는 것을 부모가 해주지 않는다고 불행하다 생각하는 오류를 저지르기도 하며, 반대로 부모는 자신의 기준에서 자녀에게 좋은 걸 주기 위해 행동하는 오류를 범합니다. 부모와 자녀는 그래서 부딪힙니다.

“나는 기타 배우고 싶은데 왜 자꾸 피아노 학원을 보내는거야?” “피아노 연습하면 차분하게 만들어주니까 아이에게 필요할거야” 와 같이 자신의 생각을 단언하는 태도로 인해서 부딪힘이 생깁니다. 그래서 서로 대화가 필요한 것이죠.

 

 

 

 

 

생각은 사실이 아닙니다. 생각은 생각일 뿐입니다. 제가 아무리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불평한다고 해서 세상이 제 불평을 들어줄 리는 없지요. 그 생각을 붙잡고 옳다고 우길수록(사실이라고 생각할수록) 저만 괴로워질 뿐입니다. 세상은 제 뜻대로 돌아가지 않을 게 분명하니까요.

9. 홀로 설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괜찮은 어른이 된다.

홀로서기 훈련 2

: 내 생각을 점검하는 법

생각과 사실을 구분하기 187p

생각은 감정에서 출발하며 두뇌에 쌓인 데이터와 연관되어 나만의 결과값을 만듭니다. 자체적으로 그것이 맞다고 판단합니다. 새로운 길이 생겨서 네비게이션이 그 길을 안내하더라도, 아는 길이 나오면 이 방향이 더 빠르다고 생각하기도 하죠.

자기 확신은 삶에 있어 아주 중요한 태도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감정에 사로잡혀 나오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투입된 지식에 지식을 더해 자신만의 지혜로 만드는 건 좋습니다. 다만 기분이 좋을 때 느꼈던 감정을 가지고 상대를 과대평가한다거나 상황을 오인판단해서는 안되겠죠.

엑셀을 밟아놓고 브레이크 밟았다고 우기는 행태라던지 말입니다. 차량이 점진적 가속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도 자신은 올바르게 통제했다고 믿습니다. 오래된 운전경력을 과신해서 생기는 오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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